미 FOMC 매파적 금리인하…내년 인하폭 0.5%p로 줄일 듯(상보)

예상대로 0.25%p 인하해 4.25~4.5%로 내려
점도표 내년 기존 인하폭 1%p→0.5%p로 축소 전망

연방준비제도 워싱턴 청사 ⓒ AFP=뉴스1
연방준비제도 워싱턴 청사 ⓒ AFP=뉴스1

(서울=뉴스1) 신기림 기자 =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(연준)가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0.25%포인트(p) 낮춰 3연속 인하했다. 하지만 내년 추가인하 전망은 기존 1%p에서 0.5%p로 낮췄다.

연준의 통화정책결정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(FOMC)는 이틀 일정의 회의를 마치고 18일(현지시간) 기준금리를 4.25~4.5%로 0.25%p 인하했다. 연준 금리는 올해 9월 0.5%p, 11월 0.25%p에 이어 12월에도 0.25%p 3회 연속으로 내려왔다.

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에서는 내년 금리는 두 번, 0.5%p 더 내려갈 것으로 예고됐다. 9월 점도표에서 2025년 금리는 네 번, 1%p 추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된 것과 비교된다.

금리 인하폭이 0.25%p라고 가정하면 2026년은 두 번, 2027년은 두 번 더 인하될 것으로 예상됐다. 장기적으로 볼 때 중립금리는 9월에 비해 0.1%p 높은 3%로 제시됐다.

인플레이션(핵심 개인소비지출 기준) 전망은 3개월 전에 비해 상향 조정됐는데 올해 2.6%에서 2.8%, 내년 2.2%에서 2.5%로 높아졌다. 성장률은 올해 2.5 %, 2025 년 2.1 %로 전망됐는데, 이는 모두 9월 예상치의 2 %보다 상향됐다. 현재 4%인 실업률은 올해 마지막 분기 평균 4.2%, 내년 마지막 분기 4.2%로 예상됐는데 3개월 전 전망치 4.4%보다 낮아졌다.

shinkirim@news1.kr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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